본문 바로가기
나의 활동과 이야기/경기도교육청 드림프랜즈 1기

[드림프랜즈 1기] #7 "친구야, 안돼!" 친구를 금연하도록 설득하는 나만의 방법

by société 2017. 2. 12.

     경기도교육청 드림프랜즈  : 경기도교육청 청소년 흡연예방 및 금연 서포터즈 




#7 "친구야, 안돼!" 친구를 금연하도록 설득하는 나만의 방법


이번 일곱 번째 글의 주제는 친구가 금연하도록 설득하는 나만의 방법을 서술하는 것입니다!

서술하기에 앞서 저의 주변 친구들은 흡연하는 친구가 없으며,
저희 학교에는 잠재적 흡연자와 흡연으로 선도된 학생이 한명도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1 들어가기에 앞서
현재, 학교는 학생이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선도위원회를 열어 무조건적인 '응보적 정의'를 실현하기보다는 학생이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 또, 그런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하여 다시 반복적으로 하지 않도록 '회복적 정의'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가해자에게 그가 저지른 일에 대해 합당한 벌을 내린 것' 응보적 정의라면,
회복적 정의'가해자와 피해자 모두가 상처를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는 것' 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실 때, 무조건적으로 본인의 잘못을 강제적으로 지게 하는 것은 본인의 부정적 감정을 건드릴 수 있을뿐더러, 학교 학생들에게 전체적으로 알려지게 됨으로 학생이 일부러 옳지 않은 행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여러분들께서는 "너가 잘못된 행동을 저질렀을니까, 너가 책임을 져!"라는 시각보다는 "이게 잘못된 행동이라는 걸 알았니? 알았지만 왜 행동했니, 그랬구나!"로 학생들을 봐주시고, 그런 리더십을 실천해주셨으면 하는 것이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2  1단계 : 흡연 청소년의 이야기 들어주기
담배를 피우는 것이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모르는 청소년은 없을 것입니다.
당연히 흡연 청소년도 자신의 흡연행위가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흡연문제를 흡연 청소년 앞에서 꺼내려하면 당연히 회피하고, 두려움에 떨 것입니다. 이렇게 회피하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당연히, 학교의 '선도위원회' 때문이겠지요. 잘못해서 선도위원회에 가게 되어 선도처분을 받게 되거나, 최대 퇴학처분까지 받게 된다면 부모님 볼 면목이 없는 것도 한 목할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응보적 정의'에 두려움을 받는 학생을 '회복적 정의'로 "본인의 행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듣고 도움을 주기 위한 사람"이라고 본인을 소개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본인의 잘못된 행위로부터 이제 자신을 도와줄 사람으로 도와주고자 하는 상담자의 이야기를 꺼내면서, 흡연 청소년이 왜 그러한 행위를 하게 되었는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꺼낼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때, 흡연 청소년과의 이야기는 비밀이며, 타인에게 발설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주어 흡연 청소년에게 상담자의 신뢰를 주도록 노력합니다.

어느 것이던, 첫번째 단계가 매우 중요합니다. 첫번째 단계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시작조차 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흡연 청소년에게 상담자의 신뢰를 주도록 유도하고,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첫 단계인만큼 호락호락 하지는 않습니다. '응보적 정의'에 대한 두려움이 아직 상담자의 신뢰보다 크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흡연 청소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주고, 앞으로 갈 길을 조언해주는 조언자로, 신뢰의 아이콘으로 상담자를 만드는 것이 첫 단계의 중요성입니다.



#3  2단계 : 흡연 청소년에게 미래의 희망을 보여주기
1단계 '흡연 청소년의 이야기 들어주기', 실질적인 주제는 '상담자의 신뢰관계 조성'인 1단계가 잘 이루어졌다면, 흡연 청소년에게 자신의 미래 희망을 보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본인의 꿈은 무엇인지, 본인이 지금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상담자와 이야기를 하며, 그것에 대해 실제적인 기준을 정해 알아가야 합니다. 즉, 실질적인 목표설정을 통해 흡연 청소년의 변화 유도를 진행해야 합니다.

실질적인 목표설정을 통해 '지금 이룰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변화를 유도하도록 꾀하고, 그것이 이루어지는 것에서 만족감을 나타낼 수 있도록 상담자가 밀어줘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목표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목표가 이루어질 수 있음을 흡연 청소년에게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금 이룰 수 있는 목표'를 달성했다면, 흡연 청소년의 장래희망과 연계하여 '미래의 자신의 궁극적인 목표'를 설정해야 합니다. '지금 이룰 수 있는 목표' 달성을 통해 목표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설렘을 맛보았기 때문에 그 '미래의 자신의 궁극적인 목표'를 위해 자신이 어떻게 변화하고, 이뤄내야 하는 지 스스로 생각해보는 계기를 상담자는 마련해주고, 청소년의 부모와도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야 합니다.

'미래의 자신의 궁극적인 목표' 설정을 통해 본인의 변화를 체험하도록 하고, 이 단계에서부터 금연을 조금씩 유도해야 합니다.



#4  3단계 : 흡연의 잘못된 점과 위험성 보여주기
흡연 청소년에게 '흡연'은 '미래의 자신의 궁극적인 목표' 달성에 걸림돌이라는 확신을 심어주고, 그런 분위기를 유도합니다. 이때, 흡연 청소년 부모의 비흡연 또는 금연은 흡연 청소년에게 더 좋은 변화계기를 마련해줄 수 있습니다.

그 후, 보건교사와 연계하여 "흡연의 잘못된 점과 위험성"을 강의식으로 듣도록 해야 합니다.
이때, 흡연 청소년에게 "너가 흡연을 했기 때문에 이런 강의를 듣는 거야", "너의 흡연은 무조건적으로 잘못된 거야" 식의 뉘앙스나 내용이 있으면 안됩니다. 흡연 청소년에게 '너의 흡연은 모두의 잘못이지, 본인만의 잘못인 아님'을 조심스럽게 일러주되, 자기 합리화 단계까지 일러주어서는 안됩니다. 자기 합리화 단계까지 이를 경우, 다시 흡연의 단점을 파악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지속고리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때, 강의가 1차적으로 끊나지 않고, 2차/3차적으로 지속적으로 상담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보건교사의 강의는 1차적인 이론 강의에 불과하기 때문에 '흡연 청소년'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가능성이 낮고, 흡연 청소년에게 와닿지 않을 것으로 예상이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흡연 20년후 vs 비흡연 20년후 인생 시나리오 쓰기", "흡연 모형을 통한 직, 간접 체험" 등으로 흡연 청소년이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보건교사의 강의 청강 후, 지속적으로 상담자와 어떤 점을 느꼈는지 이야기를 해보고 어떤 점에서 흡연 청소년 스스로 바꾸어나갈 것인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5  4단계 : 금연의 실질적 유도
흡연 청소년에게 3단계 : 흡연의 잘못된 점과 위험성 보여주기를 통해 금연을 하도록 실질적으로 유도하고, 그에 대해 '흡연 청소년'이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줘야 합니다.

상담자, 교사, 부모까지 모두 함께 '흡연 청소년'의 금연을 기대한다는 것에 대한 약간의 부담감을 주고, 언제든지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다라는 신뢰감도 함께 주어야 합니다. 또한, 이 단계에서는 금단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음으로 자신의 스트레스를 담배가 아닌 다른 형식으로 풀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놀이공원, 복싱, 상담자와 이야기 나누기 등으로 풀도록 도와주어야 하며, 절대 "흡연"으로 풀지 않도록 이야기하되 "흡연"으로 풀었더라도 반복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도록 흡연 청소년을 다독이고, 그러지 않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절대 "체벌", "화"로 상담자와의 신뢰관계를 깨서는 안됩니다.
 


#6  5단계 : 금연 후 경과 지켜보기, 지속적으로 이야기 나누기
'흡연 청소년'이 4단게를 통해 금연에 성공했다면, 추후 경과를 지켜보아야 하며, 스트레스를 상담자와 같이 풀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유도해야 합니다. 절대 "흡연"으로 가지 않도록 유도하는 것이 4단계에 이은 중요성입니다.

이때, 상담자와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금연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좋아졌더라도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제는 '금연 청소년'이 된 이 학생의 이야기를 통해 또 다른 "흡연 청소년" 또는 "폭력 가해자, 피해자"의 이야기를 듣고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매개체가 되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총 5단계로 금연 설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글을 읽으시는 내내 "상담자의 역할이 참 크다"라고 느끼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 학생이 상담자가 될 수는 없겠지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상담자는 "한 학생의 인생을 바른 길로 인도하고 싶다는 희망과 자신감이 있는 사람"이라면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상담과 이야기는 다른 것이 없습니다. 상담은 누군가를 치유할 수 있는 이야기이고, 이야기는 말 그대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매개체입니다. 이야기의 특성을 이용해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고, 그 특성이 맨 기초가 됩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흡연 청소년'에게 무조건적인 책임을 강요해서는 안됩니다. 사회와 학교는 더 이상 그렇게 나가지 않고, 가해자/피해자 모두가 상처를 딛고 일어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이 글을 읽어주시고 계신 여러분들께서도 응보적 정의가 아닌 회복적 정의
한 아이를, 한 사람을 보듬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직접 쓴 글임으로 출처는 없습니다. 단지, 저의 사견이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다 수용하지는 말아주시고, 오타가 있어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